하카타역에서 파오파오 만두와 함께 산 역 도시락(에키벤)입니다.
역도시락 가게에서 샀는데요. 하카타역에는 에키벤 가게도 많았습니다.
일본에서 기차 여행을 한다면, 에키벤을 빠뜨리면 진짜 안타까운 일이지요.
한국이랑 다르게 일본에서는 기차 안에서 도시락을 먹는것이 자연스럽더군요.
목적지인 오이타 까지는 특급열차로도 2시간 이상이 걸리는 느긋한 여행이지만,
배가 고팠기 때문에, 기차가 출발하자 마자 먹었습니다.
고기 소보로가 올려진 양념된 밥과 다양한 반찬들이 들어 있습니다.
반찬들이 다 맛있었습니다. 각각의 반찬이 공들여 만든것이고,
조리법도 한국과는 차이가 많이 나서, 새롭다는 느낌을 받으며 즐겁게 먹었습니다.
도시락의 이름이 규슈 모노가타리(규슈 이야기)입니다.
포장을 보면 알수 있듯이 규슈 각지에서 나는 유명한 재료들을 모아서
도시락으로 만들었습니다. 규슈의 입구라고 할수 있는 하카타 역에
잘 어울리는 도시락이라도 생각이 되는군요.
양념이 잘되어 있고, 맛도 깔끔하기 때문에, 한국 관광객 입맛에도
잘 맞을것 같습니다. 하카타역에 가신다면, 한번 드셔 보시길.
물론 하카타역에 가신다면, 수십가지의 도시락들 속에서 눈이 빙글빙글 돌면서
고민을 하게 될테니, 꼭 이 도시락을 고를 필요는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래 사진은 오이타까지 타고 갔던 885계 소닉 입니다.
흰색의 시로이 소닉이지요. 저는 출발역에서 도시락을 구입해서 탑승했습니다만,
이와같은 특급열차의 여행이라면, 역에서 도시락을 구입하지 않았더라도
역 도시락을 먹을수 있습니다. 차내판매가 있는 경우는 그것을 이용하시면 되고요.
차내판매가 없더라도 특급열차에는 승무원이 있어서, 승무원에게 도시락
구입을 문의하면, 통과역에 미리 연락해서 도시락을 대신 받아서 전달해 준답니다.
예를 들면, 제가 후쿠오카 ==> 오이타 구간을 탑승했지만,
중간에 정차하는 역인 고쿠라역의 역도시락이 먹고 싶을수도 있을껀데요.
이럴때는 고쿠라역 이전에 승무원에게 부탁하면, 고쿠라역의 도시락을 먹을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해당역의 명물 도시락 이름정도는 알아야 주문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당시에 건너편에 앉았던 4인 가족이
고쿠라역의 도시락을 승무원에게 받아서 먹더군요.
바다 옆을 열심히 달려서 오이타에 도착하니 저녁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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